여름캠핑장 크록스(CROCS) 신발 수축 경감 셀프수리 해결방법
2021.08.26.
▲여름캠핑장 크록스(CROCS) 신발 수축 감소 =셀프 수선 해결 방법=우리 가족은 매주 캠핑을 하고 있다.
이번 여름 캠프장의 날씨는 정말 더웠다.
그래서 우리는 캠핑장 수영장에서 하루 6~7시간 물놀이를 했다올해는 비가 오지 않는 여름이라 더웠던 것 같다.정말 타는 듯한 태양 아래라는 말이 어울리는 올 여름 캠프장이었다.초등학교 1학년 우리 아들 발에 물집이 잡힌다여느 때처럼 우리 가족은 야영장에 왔다.2주 전까지만 해도 캠핑장은 차에서 내리면 숨쉬기가 힘들 정도로 더웠다.보통 캠핑장에 도착하면 우리 아들과 딸은 물놀이를 가고 아내와 나는 짐을 푼다.
20여 분 뒤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이 절뚝거리며 텐트로 돌아왔다.
다리가 너무 아프다고 말했다.
발을 보니 발바닥에 물집이 잡혔다.물집이 발에 잡힌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아들의 크록스(CROCS) 신발을 보니 한쪽 신발 볼이 수축돼 오그라들었다.
처음에는 남들과 신발이 바뀐 줄 알았어그래서 밑창을 봤는데 신발 사이즈가 똑같았어구두 한 짝이 줄어든 것이다.
우리 아들은 발이 넓은 편이다.
그런데 신발 볼이 작아지면 그 부분이 걸을 때 쓸려서 물집이 잡히는 것 같다.짜증났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는 거야.
아들은 오늘도 하루종일 수영하는데 발에 물집이 잡히면 수영할 때 불편할 것이다.
아내는 일단 붙이는 밴드에이지로 치료를 했다.
그리고 아들은 아쿠아슈즈를 신고 수영장에 출동했다.
아이는 아이다 놀기 때문에 금방 좋다고 한다
크록스 구두나 고무 슬리퍼는 장시간 햇빛에 노출되면 수축이 일어날 수 있다.고무 재질 슬리퍼는 장시간 강렬한 햇빛에 노출되면 신발이 수축하면서 오그라들 수 있다는 것.
또는 왜곡의 수축이 있을 수 있다고 한다.나도 아들의 크록스 슬리퍼가 줄어들면서 알게 된 사실이다.
지난주 야영을 하고 크록스 신발을 빨고 햇볕에 말리는 과정에서 수축이 일어난 것 같다.신발을 버리기는 아깝다.수축된 크록스 구두를 고치고 싶었다.크록스 구두를 버리기에는 아까운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아이는 금방 자란다.신발을 사도 6개월을 못신어.
수축된 크록스 구두를 고치기로 마음먹었다처음에 한 생각이 고무제품이기 때문에 열을 가하면 늘어나지 않을까 하고 나는 생각했다.
나는 끓는 물에 신발을 넣어 보기로 결심했다.
그 이유는 거울이나 유리에 붙이는 고무압착제는 조금만 쓰면 압착부분이 줄어들어 압착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이때 움푹 패인 고무압착제를 끓는 물에 넣으면 원상태로 복원하는 경우가 있었다.
나는 생각이 나서 크록스 구두를 뜨거운 물에 넣어 보기로 결심했다.
수축이 줄어든 크록스를 원상태로 고치는 방법
1. 물을 끓인다.
물을 끓이는 데 100도일 때 신발을 넣으면 신발 옆면에 붙어 있는 접착제가 떨어질 수 있다.
내가 해봤을 때 한 70도 정도로 들어가는 게 적당한 것 같아.
2. 신발을 70도 정도의 물에 넣는다.
3. 크록스 구두를 5초 정도 넣고 꺼낸다.4.고무장갑를 낀 손으로 따뜻한 물에 담가 주어진 크록스 신발을 펼친다.
손으로 뻗는 대로 신발이 변형된다.
원하는 모양으로 신발을 늘린다.
5. 신발은 상온에서 가만 둔다.그러면 신발은 내가 늘린 상태로 고정된다.
수축된 크록스 구두를 셀프 수선한 뒤 나는 궁금한 게 있으면 해보는 스타일이다.
그냥 신발을 사줘도 되지만 뜨거운 물에 신발을 넣은 뒤 원상태로 돌려놓을 수 있을지 궁금했다.
신발은 거의 원상태로 복구됐다.
제가 실수한 점은 신발을 끓는 물에 오래 둔 것입니다.그러자 구두 옆면에 접착 부분이 조금 벌어져 있었다.
신발을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었다.
물의 온도는 70도 정도로 5초 정도 담근 뒤 고무장갑을 끼고 손으로 적당히 줄어든 부분을 늘리면 된다.
그리고 구두를 고무장갑을 끼고 펼칠 때는 적당히 양쪽 신발을 보면서 벌려야 한다.
너무 벌리면 신발이 다시 짝짝이가 된다. 적당히 넓게 해야 한다.
크록스(CROCS) 브랜드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다.나, 아내, 아들, 딸이 지금까지 구입한 크록스 신발만 해도 20켤레는 넘을 것 같다.
어렸을 때부터 신발을 사달라고 크록스를 많이 샀던 것 같아.크록스 구두가 오그라들 때에는 한번 이렇게 셀프 수리로 끝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하고 나는 생각한다.
생각보다 쉽게 수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야.
어차피 두달정도 있으면 아들 발이 커서 아들한테 크록스 신발을 사줘야 하는데
그래도 두 달은 더 신을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