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할 때 딱! 전통 생활 만들기 - 엄마표 놀이
빨간펜을시작할때받은포인트로스마트플랜을채우는쇼핑몰에서산전통생활키트를심해하는윤슬과만들어보려고열었습니다.포인트만 100% 결제되고 따로 들어간 금액은 없었습니다.물론 빨간펜과 식이를 시작하면서 받은 포인트라 공짜는 아니지만^^
전통 생활 키트에는 한옥과 전통 도구, 음식을 만들면서 한국의 전통 생활을 배울 수 있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만들면서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전통생활에 대한 개념정도를 심어주기에 좋은 키트였어요.
만들기전에한국의전통생활키트워크시를이용해오늘무엇에대한간단한설명과퀴즈를먼저풀어봤습니다.
만들기를 빨리하려는 슬의 초롱초롱한 눈빛!!!
처음에는 한옥짓기부터 시작하였습니다.설명서대로 접어서 붙이기만 하면 되니까 어렵지 않게 잘 따라 하더라고요.섬세한 부분들은 조금씩 도와드리면서 했어요.
작년 가을에 갔던 안동하회마을에서 봤던 라인이 예뻤던 한옥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한옥의 특징 등을 제가 알기로는 설명해 줬더니 더 잘 이해하고 재미있어 하는 슬이었어요.
근데 우리 초등학생만 맨날 손등에 뭐 그리면서 놀아요? 오늘은 학교에서 한글날이 다가온다며 태극기를 손등에 그려왔어요.귀여워~~www
만드는 키트류는 완성했을 때 완성도가 집에서 만들고 붙이는 것보다 좋아서 만들면 더욱 만족스러운 느낌입니다.
조금만 삐뚤삐뚤해도 너무 예쁜 한옥완성이에요
마당에서 맷돌을 돌리는 가족들과 송편을 빚는 가족들의 그림까지 붙였으니 꽤 그럴 만했어요.슬이는 왜 맷돌을 더 돌리지 못하는데 이건 여자가 하는 거예요? 라고 묻고 대답하느라 식은땀을 흘렸습니다만…^^;;
담장은 아무래도 긴 종이로 둘러싸여 있어서 질기진 않았지만 재미있게 만들고, 이야기를 나누고, 며칠 동안 보관했다가 다른 사람들에게는 자리를 양보해 주고, 재활용으로 버리는 시간 동안 쓰러지지 않고 잘 버티고 있었어요.
슬이 어릴 때는 (물론 지금도 아이지만) 슬이 만드는 구겨진 종이도 이건 슬이 만든 거야! 하고 모셨는데 지금은 집이 엉망이 된다는 걸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만들고 나서 일주일 정도 두고 정리하는 편이에요. ^^;;
전부 보관하기에는 집이 좁다구요! www
맷돌 만들기, 곡식놀이, 맷돌, 엄마와 만들기
두 번째 작품의 주제는 절구였어요.메주콩 같은 콩을 넣고 싶어 고민하다 먹으려고 사둔 병아리콩을 넣었어요.
빙글빙글 돌리면서 절구의 원리도 얘기하고, 콩도 갈아서 두부도 만들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떡 만들기 키트는 클레이를 가지고 떡 모양으로 형형색색으로 만들어 그릇에 담는 방식이었어요.아기 때는 색깔이 섞여서... 마음대로 쥐었다 폈다 해서 만들어 보니까 거의 똥 모양... 이었는데 언제 이렇게 컸는지.
아직 단풍잎 같은 손으로 입에 쏙 들어갈 것 같지만 손이 제 역할을 해서 예쁜 떡을 만들고 있었거든요!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해시계 만드는 키트도 있었는데 옛 사진은 없네요 (´;ω;｀)
해시계 만들기 키트에는 나침반도 들어있었습니다.지금은 키트 판이 없어지고 나침반만 슬로우 베드 테이블에 가지런히 놓여 있습니다.
총 4개의 제작 모두 아이들이 직접 만들어도 멋스럽게 완성되어 포인트가 아깝지 않았습니다.
이런 키트를 요즘에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쉽게 구입할 수 있는데 몇 개 더 준비해 두었다가 슬이가 심심할 때마다 하나씩 꺼내서 같이 만들면서 놀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애기들이랑 뭐 하지...? 라고 고민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 이 포스팅은 내금내산 후기입니다. :) 감사합니다.
